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근대 역사와 현대 미술의 만남덕수궁 내 석조전과 그 옆에 위치한 석조전 서관은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품은 건축물이다. 석조전은 고종 황제가 근대적 국가로서 대한제국의 위상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자 1900년대 초 착공한 서양식 석조건물이며, 서관은 1938년 완공되어 ‘이왕가미술관’으로 개관하여 조선 왕실 문화재를 전시하였다. 일제강점기 식민 통치와 문화 정책의 산물이기도 한 이 공간은 오늘날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으로 새롭게 단장되어 한국 근대미술의 중심 전시장으로 거듭났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은 서울 중심부의 역사적 공간에 자리 잡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적 장을 제공한다. 전시 공간으로서의 덕수궁관은 구한말, 일제강점기, 광복 직후 시기까..